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정현
[오늘 다시보기] 대처 영국 총리 당선(1979)
입력 | 2019-05-03 07:24 수정 | 2019-05-03 07:2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1979년 오늘,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가 영국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영국 최초의 여성 수상은 물론 서구 국가 가운데 최초의 민선 여성 통치자였습니다.
대처는 취임과 동시에 민영화와 복지지출 삭감으로 대표되는 ′대처리즘′ 정책을 주도했습니다.
노조의 파업에는 강경진압으로 맞섰습니다.
[대처/전 영국총리(1984년 연설)]
″하고 싶으면 당신들이나 하세요. 나는 돌아서지 않겠습니다.″
취임 당시 마이너스였던 경제성장률이 1980년대 5%를 돌파하면서 대처는 한때 경제를 살렸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1982년 포틀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대외적으로도 영국의 지위를 회복한다는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타협 없는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은 국민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대처/전 영국총리(1990년 의회 토론)]
″당신은 부자들이 가난해진다면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져도 상관없다는 것이군요. 그게 바로 리버럴리즘 정책이죠″
민영화와 구조조정은 많은 실업자를 양산했고, 갈수록 커진 빈부격차는 양극화를 불러왔습니다
[클레르/영국 시민(2013년4월9일 뉴스데스크)]
″대처 때문에 제 청춘은 비참했죠. 사회문제 대부분은 대처에서 비롯된 겁니다″
퇴임 후에도 기업과 대학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대처는 2013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처 총리는 11년의 재임기간 동안 영국 정치와 경제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