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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시작…인천공항 시간당 4천 명 출국

입력 | 2019-05-04 06:39   수정 | 2019-05-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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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 어린이날을 포함한 사흘 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어제 인천공항엔 여행객들이 종일 몰렸는데, 역대 5월 연휴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공항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니, 조금 서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금연휴의 시작을 하루 앞둔 어제, 인천국제공항은 종일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퇴근 뒤 야간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공항 곳곳에서 수십 미터씩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제 하루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사람만 7만8천여 명.

일본이나 대만, 홍콩 등 3,4 시간 비행거리의 항공편이 몰려 있는 1터미널에선, 오후 6시를 전후해 매 시간마다 약 4천 명이 출국했습니다.

공항 측은 연휴를 사이에 두고 이달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공항 이용객이 13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19만 9천여명으로 지난해 5월 초보다 약 13퍼센트가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후, 역대 5월 연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인천공항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은 아침 일찍 열고, 차량 4천 대 규모의 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황금연휴의 시작일인 오늘 역시, 공항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침 시간 항공편을 이용할 탑승객들은 세 시간 전까지는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