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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어버이날 건강 챙기세요…60대 치아·70대 치매
입력 | 2019-05-08 07:14 수정 | 2019-05-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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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어버이날,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부모님의 건강일텐데요.
그런데 빅데이터로 분석해 보니, 연령대에 따라 챙기고 점검해봐야 할 질병도 달랐습니다.
연령대별 주요 질병, 남재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병원에 갔던 50대 이상 환자들의 건강보험 질병 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50대에 접어들면 고혈압과 당뇨병 발생률이 40대와 비교해 1.2배 이상 늘어납니다.
또 눈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는데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백내장 환자도 40대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집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2배 가까이,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취약합니다.
60대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나빠지는 게 치아 건강입니다.
50대 보다 치과 치료가 2.3배 느는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5세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60대 환자가 26만여명이 달했습니다.
70대에 들어서면 꼭 치매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지난해 70대 치매환자는 60대 보다, 1272% 무려 12배 넘게 많았습니다.
치매는 5년에서 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있는데도 그냥 넘기면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게 좋습니다.
70대 어르신들은 치매에 이어 패혈증과 대퇴골 골절로 입원을 많이 했고 틀니나 척추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찾았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