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MRI 검사 시 문신 여부 알리세요

입력 | 2019-05-09 07:41   수정 | 2019-05-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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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 MRI는 장점이 많은 검사법이지만, 촬영할 때 금속성 물질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넓은 부위의 문신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MRI는 X선을 이용하는 X-ray나 CT와 달리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사용하는 검사인데요.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만, MRI 검사를 받을 땐 금속성 제품을 착용해서는 안 되는데요.

귀걸이나 목걸이, 시계, 머리핀, 틀니 등 금속 제품이 있을 경우, 강력한 자기장에 반응해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박동기, 인공와우 등 신체에 이식된 전자장비가 있을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검사 전에 알려야 하고요.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평소 화장을 자주 한다면 검사할 때 마스카라나 아이섀도를 이용한 눈 화장은 하지 마세요.

금속 성분 때문에 영상이 왜곡될 수 있고요.

문신이 있는 분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드물기는 하지만 문신에 금속성 염료가 사용된 경우, 자기장에 반응해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을 수 있고요.

문신 부위가 뜨거워지면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썹과 아이라인, 입술 등에 시술한 반영구 화장도 일종의 문신에 해당하는데요.

물론 금속성 색소를 썼더라도 극소량이라서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시술 여부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