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승민 리포터

[이 시각 세계] 인질구출 작전서 전사한 佛 군인들 국장 엄수

입력 | 2019-05-15 07:24   수정 | 2019-05-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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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등 인질 4명을 아프리카 무장세력에게서 구출하던 도중 숨진 프랑스 군인 2명에 대한 영결식이 프랑스에서 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지난 9일 밤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된 프랑스인 2명과 우리나라 여성 1명, 미국 여성 1명 등 4명을 구하려다 프랑스군 특수부대원 2명이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14일 당시 작전을 승인한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파리 도심 군사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에서 두 군인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영웅들을 위한 마지막 배웅은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동료를 잃은 군인들은 ′집에서 멀리서′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전우를 추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로 싸인 두 군인의 관에 직접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바치며 국가를 위해 젊은 나이에 스러진 두 사람을 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