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유찬

삼성바이오 대표 첫 소환…'윗선' 정조준

입력 | 2019-05-20 06:10   수정 | 2019-05-20 06: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그룹차원의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해,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에 그룹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였던 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에,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등 그룹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그룹차원의 증거인멸 지시를 직접 전달받았는지, 또 누구에게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의 정현호 사장과 김태한 대표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는 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이미 이 TF 소속 백모 상무 등 2명의 임원이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구속 이후 그룹 차원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태한 대표를 조사한 뒤, 정현호 삼성전자 TF 사장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