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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황교안만 '악수 패싱'?…靑 "고의 아니다"
입력 | 2019-05-20 06:13 수정 | 2019-05-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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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18 기념식 행사장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고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을 뒤따라가다 못한 것일 뿐 고의는 아니라며, 한국당의 이런 주장에 오히려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만남 순간.
문 대통령은 악수를 나누며 ″잘 오셨다″고 인사했고, 황 대표는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당시 대통령을 따라오던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고의로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인이 봤는데, ″김 여사가 이해찬 대표와 악수를 한 뒤 황교안 대표를 건너뛰고 바로 손학규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는 것으로,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뒤쫓아가다 보니 악수를 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뿐,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이동시간에 따라 여사가 악수를 나누지 못할 때가 있다″며, ″저런 황당한 의미를 부여해 대통령 내외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참 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