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오렌지 우유 왜 없을까?

입력 | 2019-05-25 07:23   수정 | 2019-05-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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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우유나 바나나 우유는 있는데, 오렌지나 파인애플, 블루베리와 같이 신맛 나는 과일이 첨가된 우유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맛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은 산과 만나면 응고되는 성질이 있는데요.

우유에 식초를 넣으면 덩어리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산성이 강한 과일은 우유에 넣지 않는 것이고요.

레몬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은 우유와 함께 마시면 소화를 방해해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우유를 달게 마시려고 설탕을 넣는 분도 있죠.

하지만 설탕을 첨가하면 우유 속 비타민 B1이 손실돼 체내 흡수량이 줄어들고요.

우유나 멸치 같은 고칼슘 식품은 시금치와 궁합이 좋지 않다는데요.

시금치 속 ′옥살산′ 성분이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차를 두고 섭취하는 게 낫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