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수M

강경화 "의도적 유출…공익제보 아냐"

입력 | 2019-05-26 07:05   수정 | 2019-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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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경화 외교장관이 최근 한미정상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 대처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유출사고는 의도적 유출이며 공익제보와 관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OECD 각료이사회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의도적인 유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기밀을 그렇게 대외적으로 유출할 때는…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간 크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고, 공익제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강경화/외교장관]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익제보라고 하는데) 전혀 그런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 장관은 귀국 직전 파리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실수의 경중을 따져 문책하는 것이 전문성과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외교관에 대해선 ″능력과 직업윤리가 상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신뢰가 저버려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털어놨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엄정한 징계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감찰팀은 문서노출 경위와 함께 보안규정의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감식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