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전기 모기채 휘두르다 TV 고장 나요

입력 | 2019-06-07 06:42   수정 | 2019-06-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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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파리, 나방 같은 날벌레를 손쉽게 퇴치할 수 있는 전기 모기채.

텔레비전 주변에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기 모기채를 TV에 갖다 댔다가 패널이 망가졌다는 피해 사례가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니스 라켓 모양의 전기 모기채는 높은 전압으로 벌레를 감전사시키는 원리인데요.

순간적인 전압이 3천 볼트 이상이기 때문에, 액정에 직접 닿지 않고 TV 근처에서만 사용해도 패널이 고장 날 수 있다고 합니다.

TV뿐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 등 금속 전도체나 다른 전자기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감전 위험도 있는데요.

전원을 꺼도 전류가 완전히 사라지는데 10초 이상 걸리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젖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고, 청소하려면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마른걸레로 닦아야 합니다.

전기제품인 만큼 반드시 KC 안전 인증을 받은 것을 구입하시고요.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밀폐된 곳에서 뿌리는 모기약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