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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류현진, 오늘 韓 최초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
입력 | 2019-07-10 06:19 수정 | 2019-07-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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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잠시 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합니다.
우리 선수로는 첫 올스타전 선발 출전인 만큼, 실전처럼 던질 거란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이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류현진과 휴스턴의 에이스 벌랜더가 나란히 섰습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
[류현진/내셔널리그 올스타]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문의 영광인 것 같고… 처음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을 땐 이런 자리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고 상상도 못했고…″
로버츠 감독도 한껏 류현진을 치켜세웠습니다.
[로버츠/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입니다… 그가 부상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선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첫 올스타란 긴장도 잠시.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올스타전이라 가능한 얘기들도 주고받았습니다.
Q. 다저스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
″그래도 내 공을 제일 잘 치는 사람 데리고 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1번 타자도(옐리치) 있고 5번 타자도(아레나도) 있고…″
Q. ′천적′ 아레나도 만나면?
″뭐 그냥 꿀밤 한 대 때려줄 생각입니다.″
그래도 대충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실제처럼 던질 거에요… 최대한 안타 안 맞고 깔끔하게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홈런더비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살짝 몸도 풀었습니다.
99번이 새겨진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최고에게만 허락되는 최고의 무대.
축제를 즐기는 류현진이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