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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남산케이블카 하강하다 '쾅'…7명 부상·운행 중단
입력 | 2019-07-13 06:15 수정 | 2019-07-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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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탑승장에 진입하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
한창 영업할 시간이지만, 불은 모두 꺼졌고 직원들은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매표소 입구에는 ′기계 정비로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승강장 난간에 충돌한 건 어제 저녁 7시 10분쯤.
당시 케이블카에는 필리핀과 일본 국적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20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한 7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관계자]
″(케이블카 안에 있던 승객은) 20명으로 알고 있어요. 바로 문은 열렸죠. 바로 내리시고. 근데 이제 충격으로 넘어지시고 하니까 그것 때문에 병원에…″
케이블카는 평소 밤 11시까지 운행하지만, 사고로 초저녁부터 운행이 중단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경찰은 케이블카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경찰은 조작 미숙이나 기계결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케이블카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