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굶주린 60만 필리핀 빈민의 한끼 '팍팍'

입력 | 2019-07-17 06:40   수정 | 2019-07-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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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리포터▶

마지막 키워드는 ″음식쓰레기로 만든 요리″입니다.

필리핀의 굶주린 60만 빈민들이 음식쓰레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투에서 한 남성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데요.

먹다 버린 치킨과 햄버거,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물 찌꺼기들을 골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끓이고 데치고, 볶는 과정을 거쳐, ′팍팍′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요리의 한 그릇 가격은 60센트,
우리 돈 700원 정도라는데요.

대부분의 빈민은 한 그릇을 다 사갈 돈도 없어, 반 그릇 정도만 사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필리핀 마닐라 인구의 1/3에 달하는 63만여 명이 모여 사는 톤도 지역 사람들에게 쓰레기는 곧 식사라고 하는데요.

세계기아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인구 1억 810만 명 중 약 1400만 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고, 1300만 명이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식품 불안정′상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투데이 이슈 톡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