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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日 불매운동 직격탄?…유니클로 매출 40% 급감
입력 | 2019-08-02 06:15 수정 | 2019-08-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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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나 가겠느냐는 일본의 달리 수출 규제로 인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니클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쇼핑몰.
이 곳엔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그리고 비슷한 패스트패션 국내 업체 2개 매장이 모두 한 층에 모여있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이 한산한 건 이제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정보라]
″될수 있으면 일본에서 생산된 물건인지, 확인을 하고 안 사죠.″
매출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경우 불매운동의 영향이 별로 없을 거라던 일본 임원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지난 20여일 동안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유니클로는 매출 감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 관계자는 지난 한 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퍼센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10년간 영업해온 매장도 오는 10월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임대 관계자]
″(임대계약)연장을 못 하는 거죠. 매출이 많이 떨어졌대요″
지난 한 달 동안 불매 운동은 소비자의 일상을 바꿨습니다.
일본 맥주는 할인 품목에서 사라졌고, 판매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습니다.
일본 여행객은 급감해 하루에 평균 1200명씩 모집했던 하나투어의 일본여행객은 70퍼센트가 줄었습니다.
여행업계나 항공사 등 일부 국내 업체들이 함께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개인의 선택에서 시작해 사회관계망을 통해 각종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진화한 불매운동은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