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미희

유승호 데뷔작 '집으로'…반려견 일생 '안녕, 베일리'

입력 | 2019-09-05 07:39   수정 | 2019-09-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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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산골 사는 할머니와 일곱살 어린 손자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흥행 신드롬까지일으켰던 영화죠.

<집으로>가 18년 만에 재개봉합니다.

이밖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개봉합니다.

김미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먹고 싶은거? 꼬꼬댁 꼬꼬.″

도시에 살던 7살 개구쟁이 손자 상우.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산골 외할머니집에 잠시 맡겨집니다.

상우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할머니가 답답하기만 하고…

할머니는 묵묵히 손자 곁을 지키며 무한한 사랑을 줍니다.

″할머니. 많이 아프면 그냥 아무것도 쓰지 말고 보내.″

18년 전 개봉 당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450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영화 <집으로>.

당시 이 작품을 통해 일약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른 배우 유승호와 생애 첫 연기에 도전했던 김을분 할머니의 찰떡 호흡이 화제가 됐는데요.

재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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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든에게 향하는 길을 찾았다.″

수차례 환생을 통해 단 한 명의 주인 이든의 곁을 지킨 반려견 베일리.

이든은 베일리에게 다음 생에 태어나면 자신의 손녀 씨제이를 지켜달라 부탁하고, 이를 잊지 못한 베일리는 또다시 여러 번의 생을 살며 씨제이의 곁을 지킵니다.

<안녕, 베일리>는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반려견의 일생과, 반려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그립니다.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지난해 개봉한 <베일리 어게인>의 속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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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도 있는 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채 동물원에 갇힌 야생동물.

그들을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육사와 수의사들.

<동물, 원>은 야생과 사육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동물원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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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안녕!″

27년마다 피의 삐에로가 나타나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공포의 마을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 <그것 : 두 번째 이야기>도 개봉합니다.

1986년 발표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년 전 개봉했던 <그것>의 속편입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