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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제주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9-10-02 06:15 수정 | 2019-10-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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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집 안에서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이 집 안에서 시신을 수습해 이송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 집에 사는 41살 A씨와 39살 B씨, 그리고 초등학생인 아들 2명입니다.
초등학생인 형제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교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오후 5시쯤 같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는 발견했지만, 외부에서 침입하거나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남자 어린이들인가요? 둘 다 남자 초등학생들인가요?) 네. 초등학교 1학년, 5학년… (외상은 별다른 거 없어요?) 네. 그런 거 없습니다.″
숨진 일가족이 살던 아파트의 우편함에서는 저축은행에서 온 대출 상환 독촉장으로 보이는 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함께 주변 사람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