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스페인 마드리드市, '앵무와의 전쟁' 선언

입력 | 2019-10-10 06:38   수정 | 2019-10-10 06:3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앵무새와의 전쟁″입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시가 ′앵무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입니다.

작고 귀여운 생김새로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은 새!

바로 앵무새인데요.

요즘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도심의 비둘기처럼 찬밥 신세가 됐다고 합니다.

그중 퀘이커 앵무는 1980~1990년대 스페인에서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었다는데요.

개체 수가 너무 빠르게 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같은 ′위생 문제′와 ′생물 다양성′이 부각되면서 마드리드시가 앵무새와의 전쟁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또한, 앵무새의 지저귐이 이제는 소음이 되어, 매년 200건 넘는 소음 민원이 접수된다고 하는데요.

마드리드시는 앵무새 한 마리 포획 시 6~8유로, 7,900원에서 1만 500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앵커 ▶

유기견처럼 애완용으로 키우다 사람들이 앵무새를 버리면서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