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文 "세계 1위 지키자"…이재용 "저에게 큰 힘"

입력 | 2019-10-11 06:16   수정 | 2019-10-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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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13조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기술자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행사장 입구에서 대기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두 사람의 9번째 만남입니다.

향후 13조 1천억 원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들은 문 대통령은 ″세계시장 1위를 지킬 수 있겠다″며 반겼습니다.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일본정부가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지 백일째, ′기술자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수출통제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국민들이 걱정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 걱정 안 해도 됩니까?) 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면서, ′축하′와 ′감사′, ′응원′이라는 표현을 썼고, 이재용 부회장은 ′큰 힘이 됐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는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서산을 찾아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며 극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공방에도 경제만큼은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어서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