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두산 vs 키움 '격돌'

입력 | 2019-10-22 07:30   수정 | 2019-10-22 07:3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 잠실에서 시작됩니다.

두산은 선발 투수진에서 넥센은 불펜진이 강점을 보이는 가운데 투수들을 이끌 두산 박세혁과 키움 이지영의 포수 맞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쳐내고… 걷어내고…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힌 이지영의 타격은 플레이오프 내내 화제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용규놀이′가 ′지영놀이′로 바뀌겠는데요.″

결정적인 때에는 흐름을 바꾸는 적시타에, 벌떼 계투 작전을 안정적으로 이끈 존재감까지…

이지영은 키움 상승세의 핵심입니다.

[이지영/키움]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올라오게 됐는데 재미있습니다. 지금 즐기고 있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즐겁고 소중하고 행복해서…″

주전 도약 첫 해에 국가대표에 포함된 두산 박세혁도 성공담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완성한 끝내기 안타도 박세혁의 몫이었습니다.

[박세혁/두산]
″팀을 이끌고 가야 하는 위치에서 한국시리즈는 조금 기분이 다른 것 같고, 큰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할까 궁금증도 들고요.″

삼성 시절 포함 다섯 번째 한국시리즈를 맞는 이지영은 경험을,

″다른 거 없이 기본기에 충실하고, 두 개 바라지 않고 일단 하나부터 먼저 하고…″

박세혁은 패기를 말합니다.

″야구를 많이 알고 하는 것보다 그냥 닥치는 대로 하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냥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라고…″

어제 미디어데이에서 치열한 입담대결을 펼친 두산과 키움.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은 린드블럼을,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