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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보잉737 '기체 균열' 전 세계서 53대 발견 外

입력 | 2019-10-30 06:34   수정 | 2019-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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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제작한 737 넥스트제너레이션 기종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전 세계시장에서 총 53대가 운항 중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점검한 항공기 42대 가운데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지됐는데, 신문에 따르면, 앞으로 1백여 대를 더 정밀점검할 예정이어서 균열이 발견되는 항공기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잉은 ′결함 부위의 부품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균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 기종을 주력으로 삼는 저비용항공사들은 긴장 상태에 빠졌다는데요.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모든 항공기를 이 기종으로 통일한 항공사들도 있어서 향후 파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신문이 올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으로 실형이 선고된 18개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한 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에 신상 공개·고지 명령이 면제됐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동·청소년에게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변태적인 행위를 강요해 촬영하는 식의 범행을 했음에도, 직접 추행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상공개가 면제됐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동 음란물 범죄자가 바로 옆집에 살아도 알 길이 없다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영국 등은 아동 성착취 영상 제작·배포자는 물론, 이용자의 신상까지도 공개해,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경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지난해 1월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됐지만 이들이 낸 세금이 소득의 약 1%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종교인소득′을 신고한 8천 개 종교단체의 급여 지급액은 2천224억 원, 그런데 납부 세액은 27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급여 대비 세금 부담이 일반 직장인의 5분의 1도 안 되는 1.2%에 불과한 건데요.

종교인 과세 제도를 관대하게 설계한 탓에 세 부담이 너무 낮아서, 조세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 앵커 ▶

고용노동부가 택배 등 인력난이 심한 일부 업종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온 일반 외국인 근로자보다 국내 취업 절차가 상대적으로 쉬운 ′중국 동포 인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해 노동계는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우려한다고 합니다.

또, 택배업 등에 외국인 근로자 취업이 허용되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외국인 채용을 선호하게 되고, 그러면서 업종 전체의 임금이 내려갈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한강대교 남단 노량진과 노들섬 사이에 건설하려고 하는 2층 높이의 보행교인 ′백년다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시민단체들은 이 다리가 2층 높이로 지어진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보행 편의나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노량진과 용산 등 주변 지역과의 보행 연계도 되지 않고, 1917년 처음 놓인 한강대교의 역사적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는데요.

한편, 서울시 측은 2층 높이로 만들어 조망권이 좋고, 주변 지역 보행 연결성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벤처 1세대 ′삐삐왕′의 씁쓸한 몰락>이란 제목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어제 서울 양재역 인근 빌딩에 있는 대규모 헬스클럽에 강제집행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곳은 텔슨전자 설립자인 김동연 씨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 왔던 곳으로, 텔슨전자는 무선호출기 ′삐삐′와 휴대전화를 만들며 1990년대 중반 연 매출이 수천억 원에 이르렀던 회사라는데요.

당시 김 씨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내며 ′삐삐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삐삐 사용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고전하면서 결국 회사는 2005년에 파산했고, 옛 사옥에서 월세를 내고 운영해왔던 헬스클럽마저 문을 닫게 됐다고 합니다.

◀ 앵커 ▶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 서품이 허용될까?′

요즘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천주교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세기적인 이슈라고 합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시노드′에서 주교 대의원들이, 사제 수가 턱없이 부족한 남미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허용하는 권고안을 냈기 때문인데요.

이 권고안은 올 연말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종 결정에 따라 효력을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노드의 권고안이 구속력은 없지만 천주교계는 교황이 아마존 지역에서 기혼 남성에 대한 사제품 허용을 결정할 경우, 9백 년 만의 가톨릭 전통을 깨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도 간호사, 경찰, 승무원 등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하는 캐릭터 의상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SNS에 ′핼러윈 코스튬′이라고 치면 간호캡을 쓰고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POLICE′라고 적힌 짧은 원피스를 입고 수갑을 든 코스튬 등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한 사진이 수백 장 검색된다고 합니다.

축제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입는다고는 하지만 이런 캐릭터 의상이 특정 직업을 성희롱 환경에 노출시키는 등 실제 노동 현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