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배고프면 왜 더 추울까?

입력 | 2019-11-06 06:51   수정 | 2019-11-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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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모레가 입동이죠.

제법 날씨가 쌀쌀한데요.

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면 식사량이 부족해서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가 고프면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공복이거나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줄어들고요.

몸에서 열이 적게 생성되면서 추위를 더 잘 느낀다고 합니다.

추울 때는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든든히 먹어야 하고요.

수면 부족 상태일 때도 추위에 민감해지는데요.

잠을 못 자 피로가 쌓이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도 줄어듭니다.

배에만 살이 찐 복부 비만인도 전신에 골고루 지방이 쌓인 사람보다 추위에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요.

저체중인 경우, 단열 효과를 내는 근육과 지방층이 부족해 정상 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보다 추위에 약하다고 합니다.

체했을 때, 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염증 부위로 혈액이 몰리면서 팔, 다리가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빈혈 환자는 추위에 더 민감하고요.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갑상샘 저하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