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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고' 대부도…도시가스 공급 시작

입력 | 2019-11-08 06:18   수정 | 2019-11-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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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깨끗한 갯벌로 잘 알려진 서해안의 섬이죠.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가 생태계 보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해마다 약 20만 마리의 철새가 습지를 찾아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로 날아듭니다.

대부도 갯벌은 국제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를 인정받은 습지를 뜻하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있습니다.

깨끗한 갯벌과 함께 서해안 일몰 등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매년 860만 명, 관련 업체는 1천여 곳에 이릅니다.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의 생태계 보존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대부도 내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대부도 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은 난방과 조리를 위해 비교적 오염물 배출이 많고 값이 비싼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주로 이용해왔습니다.

[윤화섭/안산시장]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관광섬입니다. 특히 펜션, 요식업 등 관광산업 활성화와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대부도 내 모든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도시가스 공급으로 대부도의 가구당 연료비가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산시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춘 ′대부도 에너지타운′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