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건물 내 장애인 화장실 이용실태 기록

입력 | 2019-11-11 06:39   수정 | 2019-11-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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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세 번째 키워드는 ″″화장실 좀 가고 싶어요″″ 입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한 지체장애인께서 이용할 수 없는 세종시의 장애인 화장실 실태를 자신의 블로그에 고발했는데요.

일단 보실까요?

한 지체장애인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과 사진입니다.

학생들의 흡연공간으로 악용됐다며, 이렇게 여자 장애인 화장실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한 건물 화장실은 이렇게 청소도구로 막혀 있어 아예 사용할 수 없고요.

또 다른 화장실은 변기를 테이프로 돌돌 말아 놓아, 커터칼 없인 쓸 수 없게 돼 있었다는데요.

또 다른 건물의 화장실은 ′사용금지′라고 붙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해당 블로거는 세종시 공무원이 화장실 단속 도중 건물주로부터 ″내 건물 내 마음대로 한다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그의 블로그에는 ′세종 시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화장실 지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앵커 ▶

하루빨리 관계 기관이 사태파악에 나서서 장애인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