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미희

따뜻한 감성 '윤희에게'…'좀비랜드:더블탭' 개봉

입력 | 2019-11-14 07:42   수정 | 2019-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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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화제를 모았던 <윤희에게>가 개봉했습니다.

유쾌한 좀비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좀비랜드> 속편도 10년 만에 관객을 찾았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희에게. 갑자기 너한테 내 소식을 전하고 싶었나봐.″

남편과 이혼 후 지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편지를 몰래 읽은 윤희의 딸 새봄은 엄마에게 일본 오타루 여행을 제안합니다.

(엄마 어디야?)
″여기 엄마 옛 친구가 살아.″

<윤희에게>는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난 모녀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윤희는 그동안 외면했던 과거를 마주하고 잃어버리고 살았던 진짜 ′나′를 되찾습니다.

눈부신 설경과 배우들의 잔잔한 연기가 아련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합니다.

[김희애/<윤희에게> 주연]
″오래전의 나 자신을 찾아가는 그런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신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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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좀비랜드! ″

좀비로 세상이 멸망한 지 10년.

4명의 주인공은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 남았습니다.

백악관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막내 리틀 록이 가출을 하고, 그녀를 찾기 위해 이들은 다시 좀비 세상으로 뛰어듭니다.

″좀비들 박살내러 가자.″
(지금요?)
″그래 지금.″

<좀비랜드 : 더블 탭>은 2009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좀비랜드>의 속편으로, 영화 <베놈>의 감독과 <데드풀>의 각본가가 함께 한 작품답게 유쾌합니다.

우디 해럴슨, 엠마 스톤 등 원년 멤버들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올드보이>, <박쥐>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할리우드에 진출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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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뭐지? 박쥐떼인가?″
(드론이다. 드론이다.)

대통령 경호실장인 마이클 배닝.

한순간 테러범으로 지목돼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음모와 함정 속에 국가 대테러 상황에 맞섭니다.

<앤젤 해즈 폴른>은 <백악관 최후의 날>과 <런던 해즈 폴른>에 이은 ′폴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제라드 버틀러와 모건 프리드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