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수아

청도 돼지우리 화재…전력선 공사 중 매몰 사고

입력 | 2019-11-15 06:08   수정 | 2019-11-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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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상북도 청도의 한 돼지농장에서 큰불이 나면서 돼지 2,50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모텔과 부산의 음식점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렁이는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북 청도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500제곱미터 규모의 돼지우리 한 동이 모두 타, 기르던 돼지 2,50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소방서 추산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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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67살 박 모 씨 등 3명과 출동한 경찰관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투숙객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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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식당 옆 공터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근처 음식점 네 개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식당 지붕과 외벽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66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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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전북 정읍시에서는 전력선을 땅에 묻는 공사를 하던 64살 김 모 씨 등 2명이 흙더미에 파묻혔다가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3미터 깊이로 땅을 파고 작업을 하다 쌓아둔 흙이 무너져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