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덕영

월계동 다세대 주택서 화재…50대 1명 숨져

입력 | 2019-11-18 06:09   수정 | 2019-1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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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포항 앞바다에서는 러시아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선박에서 불이 나 러시아인 선원들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실 바닥에 불에 탄 옷가지와 이불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59살 김 모 씨가 숨졌고,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김 씨가 자고 있던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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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축 자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임시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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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13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민 38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탄가스 등을 보관하고 있던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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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에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목재를 싣고 부산으로 향하던 시에라리온 선적의 2천 톤급 선박에 불이 났습니다.

러시아인 선원 13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많은 연기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불은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해경은 불이 난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