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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트럼프 "로켓맨…필요하면 군사력 쓸 수도"
입력 | 2019-12-04 07:03 수정 | 2019-12-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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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의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북한에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 가능 발언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신의 치적을 강조하는 와중에 나왔습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치 않지만 만약의 경우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만약 써야 한다면 우리는 쓸 겁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무력을 쓸 거에요.″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전후로 북미간 대화가 시작되면서 언급하지 않았던 대북 무력 사용 카드가 다시 나온 셈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에 대한 경고이자 비핵화 결단을 압박하는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동안 쓰지 않았던 로켓맨이라는 단어를 다시 사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로켓 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 역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17년 이후 2년만인데,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경고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외교 업적이 대북 업적이고, 한미연합 군사훈련까지 연기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북한을 자극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한 해결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