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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바그다드 공항 로켓포 피격…이란 군부 실세 사망
입력 | 2020-01-03 12:09 수정 | 2020-01-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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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의 이란계 민병대 기지를 폭격하자 이들이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죠.
이번에는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군부 실세와 이란계 민병대 부사령관이 숨졌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쿠드스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과 지휘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입니다.
외신들은 이 공습으로 이라크 내 이란계 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에서 돌아온 솔레이마니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폭격이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솔레이마니를 영접하러 공항에 나와있던 알 무한디스와 혁명수비대원 등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익명의 고위 관리는 솔레이마니의 시신이 그가 착용한 반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대변인은 두 사람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이란계 민병대의 공격 직후 발생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이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을 촉발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