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기주

日 크루즈 한국인 승객 귀국…인천공항 검역시설 격리

입력 | 2020-02-19 12:07   수정 | 2020-02-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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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검역소의 시설로 이동해 14일의 임시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려 오늘 새벽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한 한국인 승객들이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도착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크루즈선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의 승객들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오늘 새벽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뒤 약 4시간을 비행해 오전 6시 반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착용한 검역 관계자들이 승객들을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안내했고, 곧바로 이곳에서 발열과 호흡기증상 여부 등을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검역과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치고 25인승 버스에 탑승해 김포공항을 출발했으며, 출발 30여 분만인 오전 8시쯤 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귀국한 7명의 크루즈선 승객들은 앞으로 14일 동안 1명씩 사용하는 격리실에서 생활하며,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증 의심 증상이 생기는지 여부를 매일 관찰할 계획입니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었지만 이번에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 탑승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이르면 오늘부터 배에서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