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전예지

[선택2020] 총선 D-2, 민주 "낙관 안 돼"…통합 "독주 저지"

입력 | 2020-04-13 12:16   수정 | 2020-04-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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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는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주요 격전지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격전지들이 결국 이번 총선 승부를 가를 것으로 여야 모두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대표적인 격전지인 서울 용산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자체 분석 결과 용산 같은 경합지역은 수도권 121곳 중 절반이 넘는 70곳.

이해찬 대표는 이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는 마지막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총력체제를 꾸려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도 영남권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미래통합당은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지금 판세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개헌 저지선도 위태롭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개헌선까지 위협하는 의석을 여당이 갖게 된다고 하면 이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엄청난 위기…″

또, 지난 일주일간 3040세대와 중도층이 통합당에 등을 돌린 이유로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을 꼽으며, 최고위에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당은 전북 지역에서 제3당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비례위성정당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고 노회찬 대표의 묘소를 참배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지가 21대 국회 성격을 규정하는 마지막 변수″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진정한 성공을 돕는 길은 하면 안 되는 것을 목숨 걸고 막아내는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