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36명…"전 직원 검사 중"

입력 | 2020-05-27 12:14   수정 | 2020-05-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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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0명이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학원과 노래방에 이어, 물류센터 등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마흔 명이 추가돼 모두 1만 1천 26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49일 만입니다.

특히 해외유입은 3명에 그친 반면, 지역발생은 37명에 달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36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해외유입을 비롯해 3명이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257명이 됐습니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어제 부천 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3천6백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땐 최소 2시간에 1번씩 환기를 시키고 에어컨 바람은 세기를 낮추되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라는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는 개인 차양시설 간격을 2m 이상으로 하고, 학교에서도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운동장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