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정원

재검표·개표 중단 소송까지…확정까지는 진통

입력 | 2020-11-05 12:04   수정 | 2020-11-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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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격전지에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습니다.

승리를 확신한다는 입장까지 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불복 의사를 밝혀 당분간 혼란도 예상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직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6개주입니다.

이중 어젯밤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던 이른바 러스트 벨트의 위스콘신과 미시건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새벽 사이 우편 투표가 반영되면서 결과가 뒤바뀐 겁니다.

선거인단 26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 갈수록 격차가 줄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선거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 바이든 후보는 253명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네바다와 애리조나의 승리가 확정되면 17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해 펜실베이니아 결과와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나는 승자 선언을 하러 여기 온 게 아닙니다.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120년만에 최고인 66.8%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어느 때보다 미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바이든 후보의 전국 득표수는 7천 만표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며 불복 의사를 내비치는 등 혼란도 예상됩니다.

새벽 백악관 근처에서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선 트럼프 지지자 수십명이 개표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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