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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英 "화이자 접종 2명 알레르기…일부 접종 중단"
입력 | 2020-12-10 12:10 수정 | 2020-1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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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처음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접종을 받은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과거 음식이나 백신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알레르기 반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측은 직원 2명이 백신을 맞은 뒤 ′과민반응′ 증상을 보였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자 영국 보건당국은 약품이나 음식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즉 ′아나필락시스′를 보였던 사람은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이나 약물 등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같은 전신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알레르기 반응은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다면서도 과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에 대해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내 임상시험에서도 4명에게서 안면신경마비인 ′구안와사′ 증세가 일부 나타났는데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증세 비율이 통상적인 유병률보다 낮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올해 안에 미국에서 사용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9월 원인을 알수 없는 부작용으로 임상시험을 중단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즉각 알리지 않아 보건당국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이로 인해 FDA 사용 승인은 내년 1월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미국이 백신 승인을 늦출 경우 백신 공급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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