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이서경 캐스터

태풍 '마이삭' 북상…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9-02 13:55   수정 | 2020-09-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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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마이삭이 제주 남쪽 바다로 다가섰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이서경 캐스터! 태풍 북상 속도가 조금 빨라졌다죠?

◀ 캐스터 ▶

그렇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새벽보다 더 속도를 내면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190km 부근 바다까지 다가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도의 상황을 CCTV로 살펴보시면요.

제주도 남서쪽 해안인 산방산 부근의 모습입니다.

지금 11m가 넘는 거센 파도가 이처럼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면서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고요.

태풍의 진로와 가장 근접한 동쪽 지역인 성산 부근도 이처럼 비바람에 카메라가 가려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제주도 동쪽 사이에 가장 근접해서 지날 것으로 보이고요.

여전히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에 달하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진로를 살펴보시면 오늘 저녁에는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서 내일 자정에서 2시 사이에는 경남 남해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태풍 길목에 인접한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이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지역에 해당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미 서울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바람, 얼마나 강할까요?

◀ 캐스터 ▶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지금 제주도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까지 태풍 전면 비구름에 뒤덮여 있는 상황이고요.

태풍에 빗줄기도 갈수록 굵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잠시 뒤 2시를 기해서는 전남과 경남 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겠습니다.

3시에는 전북과 경북 지방, 5시에는 충청지방까지 태풍특보가 갈수록 확대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동해안과 제주 산간 지방에 400mm 이상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 지방과 동쪽 많은 지역으로도 100에서 최고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폭풍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동해안과 남해안 또 제주를 중심으로는 8에서 최고 12m의 거센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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