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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 캐스터
제주 시간당 30mm 이상 물폭탄…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9-02 15:08 수정 | 2020-09-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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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서경 캐스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캐스터 ▶
지금 남부 해안 쪽의 상황은 이미 심각한 상황입니다.
서귀포와 마라도 부근에서는 12m 이상의 거센 파도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제주도 동쪽으로 가보면 지금 성산읍의 모습인데 이처럼 거친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카메라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 앵커 ▶
네 지금 태풍 정확한 현재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 캐스터 ▶
태풍 마이삭은 새벽보다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습니다.
지금 제주도 서귀포 남쪽 180km 부근 바다까지 다가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요.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에 달하는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제주도 동쪽 부근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겠고요.
내일 자정부터 2시 사이에는 경남 남해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길목과 인접한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 등 전국이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가장 궁금한 건 비는 얼마나 올 거고 바람 세기는 어떻게 될까 이런 부분일 텐데, 어떻습니까?
◀ 캐스터 ▶
이미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물 폭탄이 떨어지고 있고요.
또 태풍 전면 비구름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와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지방으로도 산발적으로 비구름이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과 남해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라도와 경남 지방으로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잠시 뒤 5시를 기해서는 대전 등 충청 남부 지방까지 태풍특보가 차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동해안과 제주 산간 지방에 400mm 이상이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 지방과 동쪽 많은 지역으로도 10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강해서 폭풍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해상은 모레까지 동해상은 모레까지 최고 12m의 거센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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