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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올림픽 연기' 첫 언급…캐나다 등 불참 선언

입력 | 2020-03-23 17:10   수정 | 2020-03-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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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올림픽 개최 일정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아베 총리는 취소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새 방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한다″면서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소′라는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G7 화상회의 직후부터 올림픽 개최에 대해 무관중이나 대회 취소가 아닌,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 내에서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은 있었지만, 아베 총리 스스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OC가 어제 4주 안에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해 세부적인 논의를 마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와 뉴질랜드, 호주가 올해 도쿄 올림픽에는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며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