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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국내 확진 환자 89명 추가…병원 집단 감염 잇따라
입력 | 2020-04-02 17:02 수정 | 2020-04-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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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89명 늘어났습니다.
대구와 수도권에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고, 해외 유입도 꾸준히 이어져 누적 확진 환자는 9천 9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9천 97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4명, 경기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만 환자 35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인된 집단 감염이 통계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환자와 간병인, 간호사와 청소노동자 등 모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이 병원에 내원했다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9살 어린이, 어머니를 간병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세 자매 등을 포함하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환자는 20명이 넘습니다.
대구에서도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환자 18명이 발견되는 등 해외유입 환자도 36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 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교민 309명 가운데 11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교민들은 모두 평창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될 예정으로, 오늘 오전부터는 증상 여부에 상관 없이 전수 검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2차로 전세기를 타고 도착한 이탈리아 교민 205명은 일단 천안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전수 검사를 받고, 만약 1명이라도 확진 환자가 나올 경우 1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시설에 격리됩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