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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환자 구조 나선 헬기 추락…2명 사망
입력 | 2020-05-01 17:02 수정 | 2020-05-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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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환자 구조에 나섰던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 고도가 높지 않아 소방대원 5명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환자와 환자 보호자 등 2명은 숨졌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2시 7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심정지가 온 60대 남성 등산객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는데, 정지비행 상태에서 들 것을 이용해 환자를 헬기로 끌어올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헬기가 균형을 잃고 불시착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래에서 헬기를 지켜보던 환자 보호자인 60대 여성은 헬기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추가로 출동한 다른 소방구조대가 환자와 환자 보호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구조대원 등 소방대원 5명은 추락 고도가 높지 않아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헬기 추락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로터리 대피소에서 천왕봉 구간 출입을 임시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