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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민주 "상임위원장 모두 갖겠다"…통합 "국회 없애라"
입력 | 2020-05-27 17:09 수정 | 2020-05-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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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원칙대로 하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가 자신들 몫이라며 통합당을 압박하자 통합당은 국회를 없애라고 맞받았습니다.
원구성 협상부터 순탄치않음을 예고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원구성 협상이 소득없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그동안 여야가 의석 비율로 상임위원장 수를 나눠가졌던 관행은 절대 과반 정당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절대적, 안정적 다수로 그것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해가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느 상임위원장을 가져오느냐는 문제를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한 우리 당의 입장이다..″
미래통합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관례에 따라 상임위 7곳은 자신들이 가져가는 것으로 보고, 여당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당, 야당보다 중요한 것이 삼권분립″이라며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똘똘 뭉쳐서 자기들 대통령 지지하는데, 그럼 한국에는 국회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거죠″
전체 상임위 가운데 여야가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핵심 상임위는 법안 최종 심사 관문인 법사위입니다.
협상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다음달 8일까지 마쳐야 하는 원구성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