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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3명…수도권·대전서 집중 발생

입력 | 2020-06-17 17:26   수정 | 2020-06-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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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3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수도권의 확산이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43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2천1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 43명 가운데 지역내 발생은 모두 31명으로,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25명이 감염됐으며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도 1명이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7명이 확진됐고, 자가격리 중이던 입국자 가운데 경기에서 2명, 서울, 대구, 제주에서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 유입을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 환자 43명 가운데 28명은 수도권에서 발생된 사례지만, 어제 하루 대전에서만 5명이 확인되며 수도권의 확산이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 방역 당국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힌 만큼 현재 감염자는 오늘 0시 기준보다 늘어난 상태입니다.

다만 아직 수도권처럼 리치웨이, 종교 소모임 같은 집단감염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사무실, 식당, 미용실에서 밀접 접촉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상세한 감염경로를 조사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집담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이나 모임을 정부가 모두 점검, 조치할 수 없다며 주민들과 사업장이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1명이 추가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279명으로 늘었고, 14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돼 모두 10,774명이 완치됐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