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손병산

문 대통령 "3차 추경, 국회 응답 간곡히 당부"

입력 | 2020-06-29 17:04   수정 | 2020-06-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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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임시국회 종료를 앞두고, 3차 추경안 처리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정부와 기업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경제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다며 국회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차 추경의 6월 통과를 위해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문재인 대통령.

21대 국회 첫 임시회 만료를 일주일 앞두고, ″자칫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첫 회기가 이번 주에 끝나게 된다″며 다시 한 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국회가 더는 외면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3차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전세계 확진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내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이어나가면서 소비와 관광 경기도 되살리자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방역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합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1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등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보호무역과 자국이기주의가 강화되고 있어 수출규제보다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수세적 대응을 넘어 공세적인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