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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현재 울산 통과 중…"1시간 뒤 소멸 예상"
입력 | 2020-08-10 17:01 수정 | 2020-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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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태풍 ′장미′가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울산 인근을 지나고 있는데요.
세력이 많이 약해져 오늘 저녁 6시쯤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강동해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 태풍이 울산에 가장 근접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바람도 조금씩 거세지면서 태풍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울산앞바다와 울산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했는데요.
이후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 6시쯤 울산 인근에서 태풍이 소멸해 온대저기압으로 바뀌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곧 소멸할 예정이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여전히 비구름이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잦은 비로 태화강 유역 댐들이 만수위가 돼 물이 조금씩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시는 일찌감치 둔치 주차장 21곳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고, 1300여 척의 어선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습니다.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제주, 김포로 가는 항공 6편 등 총 12편이 결항됐고 추가 결항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강동해변에서 MBC뉴스 김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