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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연휴 앞 집단 휴진…진료공백 우려
입력 | 2020-08-14 17:05 수정 | 2020-08-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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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들이 오늘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동네 병원과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부터 전국의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의사협회가 정면 반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겁니다.
지난 7일 전공의 집단 휴진에 이은 두번째 집단 행동입니다.
어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3천여곳 중 8천 3백여곳이 휴진신고를 해 전국 동네 병원 네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오는 17일까지 연휴인데다 휴가철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파업에 참가하는 병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은 한 곳도 휴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 종사 인력을 제외한 종합병원 전공의들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해 외래진료를 찾은 환자들이 일부 불편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집단 휴진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휴진율이 30%를 넘을 경우 지자체에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병원들도 대책 마련에 나서 인턴들의 연차 사용과 외출을 불허하거나 응급 수술을 다른 날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