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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秋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하라"…정세균 "자숙·절제"
입력 | 2020-11-11 17:01 수정 | 2020-1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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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다시 한 번 공격했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의 월성1호기 의혹 수사를 ″정치적″이라고 지적하며, 윤 총장에게는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오늘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를 넘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 총장이 한 여론조사에서 대선지지도 1위에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총장이 검찰사무가 아닌 정치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권 후보로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추 장관은 특히 월성1호기 원전 폐쇄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윤 총장이 과거엔 각하시켰던 사안을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때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한다고 하면, 마치 이것이 국민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커다란 정권 차원의 비리가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추-윤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쪽을 향해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취임 3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장에 대해 ″최근 행보를 보면 좀 자숙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 장관에 대해서도 ′절제된 태도′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는가,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정 총리도 월성1호기 수사에 대해선 ″공직자들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으로 판단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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