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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협의' 여야 회동…'추천위 재소집' 가닥

입력 | 2020-11-23 17:08   수정 | 2020-11-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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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금 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회동에선 일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한 번 더 소집해보는 방향에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경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조금 전인 오후 3시 반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3차례 회의에도 후보를 가려내지 못하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 지도부를 직접 불러낸 겁니다.

박 의장은 양당 지도부에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공수처의 중립성, 정치적 독립성에 따라 좋은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 예고한대로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을 빼앗는 건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라며 박 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다시 소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금 전 회동이 끝났는데,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추천위를 다시 소집해달라는 국회의장의 제안에 동의했다″며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모레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소집하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대비한 준비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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