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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파장…법무부, 오늘도 전수조사
입력 | 2020-12-30 09:37 수정 | 2020-12-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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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동부구치소에선 7백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뒤늦게 다른 구치소로 옮겨진 수용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법무부는 수용 밀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762명으로 한달새 국내 최대 집단 감염지가 됐습니다.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2003년 3천 7백억원대 ′굿모닝시티′ 분양사기의 주범 66살 윤창열씨가 다른 사기 혐의로 수감 중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겁니다.
동부구치소는 애초 환기가 잘 안 되는 아파트형 건물에, 정원 2천명을 훌쩍 넘긴 2천 4백명이 첫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면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정부는 동부구치소 전체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지만 지금도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한방에 여러 명씩 함께 머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과밀한 수용에 따른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분리수용 공간 부족도 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음성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서울남부교도소 등으로 옮겼지만, 16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추가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또 동부구치소에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서울중앙지법 등에 출석한 사실도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처음으로 동부구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면서 가석방을 확대하고 확진자의 구속이나 형집행정지를 적극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수용자는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에 수용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추가적인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확진자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오늘 4번째 전수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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