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우한 다녀와 열나던 3명 "음성"…확진자도 '안정적'

입력 | 2020-01-21 19:44   수정 | 2020-01-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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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 속보입니다.

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 인천 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폐렴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이 환자와 별도로 우한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이가 세 명 추가로 보고됐는데 조금 전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덕영 기자.

◀ 기자 ▶

네, 인천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먼저 유 증상자 세 명 바이러스 검사 결과 나왔다구요?

◀ 기자 ▶

네, 오늘 추가로 확인된 유증상자 3명은 모두 최근 우한을 방문했고, 37.5도 이상의 고열 증세를 보인 경우입니다.

두 명은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당국에 보고됐고 나머지 1명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 지 검사한 결과, 조금전 3명 모두 우한 폐렴이 아니라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유증상자는 모두 1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어제, 오늘은 추가로 3명까지 10명 모두 음성으로 나온겁니다.

◀ 앵커 ▶

어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확진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은 현재 이곳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중인데요, 현재까지는 폐렴증세는 없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확진 환자하고 접촉한 사람들이 44명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누구이고 지금 어떻게 관리를 받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이 44명은 확진자가 탔던 비행기에서 가까이 앉았던 동승객과 승무원, 또 공항 관계자들입니다.

신종 바이러스의 사람간 전파가 사실상 확인된 만큼, 이 밀접 접촉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데요.

44명 중 11명은 이미 다른 나라로 출국했고, 나머지 33명에 대해선 각 지역 보건소에 명단과 연락처를 통보했습니다.

그럼 해당 보건소가 일단 전화 통화로 증상은 없는 지, 특이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물어보는 식인데요,

최초 접촉일 이후 2주까지는 이런 추적 관리를 받게 됩니다.

이 밖에도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37.5도까지는 아니어도 가벼운 발열 증상 등을 보이는 사람들도 14명 파악됐는데, 이들 역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상태를 관찰 중입니다.

이런 밀접접촉자, 능동감시대상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보건당국 24시간 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의료원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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