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재영

임종석 '깜짝 등장'…'반려동물' 공들이는 한국당

입력 | 2020-01-21 20:07   수정 | 2020-01-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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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두 달 만에 민주당 측 방송 연설자로 나서면서 혹시 마음을 바꾼 건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반려동물 지원 공약을 발표하는 것으로 천만 명에 달하는 반려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치 무대에서 사라졌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송을 통해 깜짝 등장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시작된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의 첫번째 주자로 나선 겁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은 평화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겠다는 그런 마음이기도 했지만, 저희가 준비하지 못한 미래의 시간에 대한 고민도 컸습니다.″

임 전 실장은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정치 재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여러 번 설득했고, 본인도 연설을 수락한 걸 보면 절반 정도는 결심한 거 아니겠냐″며, 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반려동물 카페를 찾았습니다.

자신도 14년간 강아지를 키웠다는 황 대표는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의료비 인하 등을 담은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약속이야말로 한국당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반려동물 문화와 또 복지시스템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그런 시각에서 이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했던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의원]
″내편이면 옳고 상대편이면 틀리다, 그렇게 널리 퍼져있는 비상식 바이러스를 잡아야지 우리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 목표는 20% 이상 득표, 지역구 10명 당선″이라면서,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