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문철진
40대 아들이 70대 노모를…패륜 참극 잇따라
입력 | 2020-01-26 20:25 수정 | 2020-01-26 20:5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설연휴에 자꾸 안타까운 소식들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해야 할 명절인데, 가정 불화 때문에 소중한 가족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층짜리 단독 주택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마당 곳곳에는 깨진 유리조각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5분쯤 경남 밀양시 무안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웃주민]
″터지는 소리가 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불꽃이 뭐 같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놀래서 신고부터 해놓고…″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76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을 방화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숨진 여성의 아들로 경찰 조사에서 오늘 새벽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들은 치매를 앓던 노모와 단둘이 이 집에서 생활해 왔는데, 마을 주민들과도 큰 마찰 없이 지내왔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들을 상대로 집에 불을 지른 이유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아파트 난방 문제로 다투다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20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4시쯤 49살 아버지와 보일러 가동 문제로 싸우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이 추워 보일러 온도를 높이겠다고 했으나 아버지가 추우면 옷을 입으라고 하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화(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