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희웅

"中 환자 곧 1만 명 돌파"…'2차 감염' 본격 확산

입력 | 2020-01-30 20:01   수정 | 2020-01-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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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중국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환자가 급증 하면서 이번 주말이면 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지역 내 2차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인데요.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웅 특파원!

오늘도 환자 현황부터 정리를 해 보죠.

환자 수가 8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중국 당국은 매일 자정에 전체 환자 상황을 집계해서 아침에 공식 발표합니다.

낮 동안 거기에 숫자가 조금 더해지는데 지금은 환자 수가 8천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170명입니다.

최근 하루에 환자가 천 5백명 이상씩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대로면 내일 아침에는 확진자가 9천명, 주말에는 만 명을 넘어갈 전망입니다.

그동안 환자가 없던 티벳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전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지대가 됐습니다.

◀ 앵커 ▶

증상이 없는 잠복 기간 중에 전파가 되느냐.

아직 논란이 있기는 한데, 중국에서 이런 사례가 보도가 됐죠?

◀ 기자 ▶

네, 후베이성 오른 쪽에 붙어있는 안후이성에서 함께 동창회 모임을 한 20대 청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6명 중에 우한을 다녀온 건 한명이었습니다

우한을 다녀와서 사흘 뒤 열이 났고 일주일 후에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열이 나는 증상이 있기 하루 전에 동창회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 몇 시간을 함께 있었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다섯 명은 동창회 후에 모두 병에 걸렸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는데 기사대로라면 본인이 특별한 증상을 못 느낀 상황에서 전염을 시킨 겁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체들은 어떠한 이유로든 서로 만나지도, 모이지도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히 우리 교민들이 많이 계시는 베이징 상황도 궁금한데요.

사스 대비를 위해서 지었던 병원을 지금 급하게 개조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네, 베이징 북쪽에 있는 샤오탕산 병원이 지금 24시간 공사중입니다.

지난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환자를 20% 가까이 수용해서 치료했고 ′사스 대항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베이징 보건당국 책임자는 이제 ″환자가 외부에서 넘어오는 시기에서 내부 확산기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적인 이동 통제를 시작한 지 꽤 됐기 때문에 외부 유입 요인보다는 지역 안에 이미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되는, ′2차 감염′이 늘고 있는 때라는 건데 이 병원의 용도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마스크 개별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에서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교민들에게 마스크 배포 계획을 세웠습니다.

베이징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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